2+1년 계약, 연봉 최소 337억원…네이마르·음바페와 최강팀 구성
메시 "축구 인생의 다음 장 시작" 등번호는 30번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당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SG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30번을 받았다. 메시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고, 유럽 현지 언론은 수당을 제외한 연봉이 세후 최소 2천500만 유로(약 337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메시는 "파리에서 빨리 내 축구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고 싶다"면서 "PSG와 파리 팬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내고 싶으며,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를 홈 경기에 빨리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21년을 동행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됐다. 메시는 연봉 50% 삭감을 감행하면서라도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했으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재계약은 불발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에서만 474골, 공식전 672골을 넣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6회 수상했다.
메시를 영입한 PSG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UCL 정상 도전에 나선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도 아직 꿈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메시까지 합류한 이상 더는 미룰 수 없는 꿈이 됐다.
2019-2020시즌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나 바이에른뮌헨에 패하고 준우승에 머무른 게 최고 성적이다.
반면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적잖은 후폭풍에 시달릴 전망이다. 이미 수많은 팬들로부터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고 구단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큰 충격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 하락은 물론 스폰서를 유지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면서 스폰서 찾기가 어려워졌다. 브랜드 가치는 11%나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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