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교 생활 인식 조사
'친구 만남' '신체활동' '공부 잘된다'는 답변 많아
수업 이해도, 흥미도, 참여도 모두 등교수업서 높아
대구 학생들은 '친구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전면 등교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원격수업보다 등교수업이 이해도, 흥미도, 참여도 모두 더 높다고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대구 초·중·고교생 학교생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학생 1만5천633명을 대상으로 전면 등교한 전반기 학교생활이 어땠는지 온라인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면 등교 후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서 '친구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란 답변이 42.5%로 1위에 올랐다. '체육과 같은 신체활동'(18.1%), '원격수업보다 공부 잘 됨'(12.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해지면 하고 싶은 학교활동으로는 '숙박형 현장체험'(58.7%)을 꼽은 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체육대회'(16%), '학교 축제'(8.1%)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교생 모두 원격수업 때보다 등교수업일 경우 수업 이해도가 더 높다고 답했다. '교과목 내용을 80% 이상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등교수업 경우 52%였으나 원격수업을 할 때는 23%에 그친 것이다.
수업 참여도와 흥미도(각 5점 만점)도 등교수업일 때가 더 높았다. 등교수업일 때 수업 참여도는 4.16점(초), 3.94점(중), 3.78점(고)이었으나 원격수업일 때는 3.64점(초), 3.33점(중), 3.39점(고)에 머물렀다. 흥미도 역시 등교수업일 때는 4.01점(초), 3.72점(중), 3.49점(고)이었지만 원격수업일 경우엔 3.3점(초), 3.13점(중), 3.3점(고)으로 집계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