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천223명 늘어난 21만6천2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540명)보다 683명이 급증하면서 2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부터 전국 곳곳으로 확산세를 이어간 4차 대유행은 정부의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를 맞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1천492명→1천540명→2천223명을 기록해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천895명보다도 328명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145명, 해외유입이 78명이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수도권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05명으로 65.5%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 등 총 740명(34.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1명은 ▷경기 18명 ▷서울 11명 ▷인천 5명 ▷광주·전북 각 3명 ▷충북·충남·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전·경북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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