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남성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자동차 위나 차창 밖에 걸터앉아 질주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최근 울산 울주군의 한 해수욕장에서도 서핑하는 해수욕장 이용객을 향해 골프공을 날린 한 시민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비난받는 등 잇달아 기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의 사나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촬영 장소는 울산 동구에 있는 일산 해수욕장 근처. 남성 3명이 아반떼 승용차 상판과 창문에 걸터앉아 있었다. 당시 상판위에 올라온 남성 모두는 상의 탈의 상태였다. 글쓴이는 "평범한 집 앞 해수욕장이고, 여름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는데 이건 좀 심했다"며 불쾌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눈 버렸다", "풍기문란죄 내지는 공연음란죄 아니냐" ,"대체 저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몸이라도 좀 좋던가, 삼겹살 굽는 줄", "누군가에게는 일상인 곳입니다. 일탈을 자제해주세요", "울산 사람 아닐 수도 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질주하던 이 남성들은 결국 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여러 시민이 이들의 위험천만한 질주를 막으려고 경찰에 신고했고, 운전자에게만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경찰 관계자는 "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붙잡아 조사했지만, 운전자는 무면허도 아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며 "동승자 보호 등 안전 조치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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