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올림픽에서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을 꿈꾸며 선전했으나 4위에 그친 한국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한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쉬워하지 말길 바란다는 격려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자 배구 선수 12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