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오주한이 레이스 도중 포기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던 오주한은 13.5km 지점에서 왼쪽 허벅지가 불편한 듯 멈춰 섰다. 다시 뛰기 시작한 오주한 이내 다시 멈춰서서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오주한은 출발 전부터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2018년 한국으로 귀화한 케냐 출신 오주한은 귀화전 풀코스 개인 최고 기록이 2시간05분13초로 2000년 이봉주가 세운 한국 기록 2시간7분29초보다 2분13초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