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천823명…열흘만에 1천800명대

입력 2021-08-07 09:31:05 수정 2021-08-07 10:01:55

정부의 고강도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주말인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823명 늘어난 20만9천22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704명)보다 119명 늘면서 다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달 28일(1천895명) 이후 열흘 만이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째,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가 2주째 적용됐지만 감염 불씨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42명→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1천776명→1천704명→1천823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62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8명, 경기 501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89명으로 61.8%를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1천36명) 이후 나흘째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지역은 ▷대구 66명 ▷경북 48명 ▷부산 144명 ▷경남 130명 ▷대전 57명 ▷충남 52명 ▷충북 42명 ▷강원 33명 ▷울산 21명 ▷전북 18명 ▷세종 17명 ▷광주·전남 각 16명 ▷제주 13명 등 총 673명(38.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기 13명 ▷서울 5명 ▷전남 4명 ▷부산·대구·광주·충남·전북 각 2명 ▷세종·충북·경북·경남 각 1명 등 나머지 3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