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6일∼19일 검사 행정명령…최근 체육시설·종교시설 중심 확산세에 '핀셋 방역'
실내 체육시설 종사자 전수 PCR검사 행정명령…종교시설 전수점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도 논의 중
대구시는 체육시설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이어지자 관련 종사자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특별방역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체육시설·종교시설 집단감염 대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실내체육시설 중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잦은 체육도장과 무도장, 무도학원 등의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 등에 대해 6일부터 19일까지 PCR(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체육도장에는 태권도, 권투, 유도, 합기도, 레슬링, 검도, 우슈, 주짓수 등의 종목이 모두 포함된다.
시는 실내체육시설 운영자가 종사자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기까지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음성 확인을 받은 이후에 다시 문을 열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시와 구‧군 합동으로 6일까지 대구의 실내체육시설 2천893곳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전수 점검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엄격한 조치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종교시설 1천564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한다.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종교시설 4곳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제재가 내려졌다. 수성구 노변동 교회 1곳은 집합금지, 수성구‧동구‧달서구 소재의 같은 이름의 교회 3곳은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가 이뤄졌다.
시는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대구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주간 평균이 98명 이상이고, 3일 이상 기준 숫자(98명)을 초과하면 4단계 격상 대상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이틀 간 신규 확진자가 평균 98명이 나오는 등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의 확산 추세로 봤을 때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면 4단계 격상 검토가 불가피하다"며 "4단계 격상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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