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거센 확산세…코로나 신규확진 1776명, 한달째 네 자릿수

입력 2021-08-05 09:32:49 수정 2021-08-05 10:18:56

4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 저류조공원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5명 늘어 누적 20만3천926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 저류조공원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5명 늘어 누적 20만3천926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776명 늘어난 20만5천7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725명)보다 51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1천776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7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17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5명, 서울 46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5명으로 59.7%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대구 120명 ▷경북 59명 ▷부산 111명 ▷경남 81명 ▷대전·충남 각 70명 ▷충북 45명 ▷강원 30명 ▷제주 23명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세종 14명 ▷울산 13명 등 총 692명(4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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