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복귀 이동준에게 결승골 내줘
대구FC의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 11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대구는 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울산과의 승점차가 단숨에 7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승리시 격차를 1점차로 줄이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나설 수 있었던 대구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로 뛰었던 정태욱, 김재우가 친정팀으로 복귀, 견고한 수비 라인을 들고 나섰으나 역시 올림픽 대표로 나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울산 이동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18분 김재우가 울산 힌터제어와의 공중볼 싸움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이후 대구는 전반 40분 울산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정태욱이 머리로 맞히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울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되레 후반 32분 울산 이동준의 개인기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최소한 승점은 가져가고 싶었는데 경기 막판 실점해 아쉽다. 선수들이 점점 투쟁심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무패 행진은 깨졌지만 다시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승점 33점으로 대구를 1점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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