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도쿄올림픽 태권도 동메달 인교돈 선수 환영식 개최

입력 2021-08-04 17:17:19

혈액암 딛고 쾌거, 1천만원 포상금 지급

채희봉(오른쪽) 가스공사 사장이 인교돈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채희봉(오른쪽) 가스공사 사장이 인교돈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4일 대구 본사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교돈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가스공사 임직원과 인교돈 선수 등 태권도 선수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교돈 선수는 지난달 27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대 4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은 인교돈 선수는 병마를 이겨내고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스공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인교돈 선수에게 포상금으로 1천만원을 지급하고 태권도 선수단을 격려했다.

채 사장은 "병마를 딛고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값진 결과를 얻은 인교돈 선수가 무척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 태권도 선수단이 이룩해 나갈 의미 있는 성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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