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8득점' 여자배구, 터키 꺾고 4강 진출

입력 2021-08-04 11:31:40 수정 2021-08-04 14:10:50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왼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왼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레프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공격에서 김연경을 도왔다.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은 몸을 날려 터키의 맹공을 버텼다. 김수지(기업은행)는 센터 임에도 여러 번 놀라운 디그(상대 공격을 수비로 받아내는 것)를 성공하며 한국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이날 김연경은 홀로 28득점을 폭발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박정아는 16득점, 양효진은 11득점, 김희진은 9득점으로 활약을 보여줬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는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과 양효진, 김희진 등 황금세대를 앞세워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영광 재현에 도전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8강에 머물렀지만, 2021년 도쿄에서는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은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말하며 의욕적으로 뛰었다. '김연경과 황금세대'의 발걸음은 이제 4강을 향한다.

준결승 상대는 브라질 혹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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