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3일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집계 마감(0시)을 8시간 남긴 시점에서 올해 대구 최다 확진자 기록(6월 3일 74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3명이 추가됐다.
수성구 소재 태권도 학원에서 35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곳에선 전날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확진된 고등학생이 방문한 태권도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근 시·군에서 확진된 뒤 이관된 사례까지 포함해 관련 확진자 수는 54명에 이른다.
이 태권도 학원 수련생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된 수련생의 가족인 인근 교회 교역자 부부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은 교인 719명 전체를 진단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역자 가족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 0시 이후 교인과 태권도장 수련생 등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점을 근거로 이 가족이 최초 확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아울러 ▷수성구 소재 화장품 판매점 1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1명 ▷북구 유흥주점 1명 ▷달서구 노래연습장 1명 ▷중구 소재 시장 1명 ▷서구 소재 교회 2명 ▷달서구 소재 PC방 1명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3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 2명 ▷중구 소재 사업장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도 확진자의 접촉자 19명이 확진됐으며, 5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올해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6월 3일로, 당시 일일 확진자는 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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