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백화점·대형마트, 추석 한달여 전 선물세트 예판 시작
대백프라자 6~31일,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 6~26일, 현대·신세계 온라인 예약도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예판…농·축산 물가 폭등에도 비대면 수요 대응
추석(9월 21일)을 한달 넘게 앞둔 가운데 대구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2021년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어 내달 1일부터 매장 내 진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폭염에 따른 제수용 과일 공급물량 감소, 축산(소·돼지) 두수 감소 등 영향에 가격 인상이 예고된 만큼 간편조리식품 선물 수요가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가 및 공급업체와 협의해 사전에 물가를 확보해 농축산물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를 꾀했다. 또 와인·전통주와 제수용 농축수산물, 비대면 맞춤형 실속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확대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한우 특별한 구이세트(150만원), 대백 팔공상강한우 특선한우 1호(73만원), 대백 홍삼절편세트(3만9천원), 전통 보리굴비세트(100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6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축산, 수산, 과일 등 신선식품 30여 종과 건강식품 30여 종, 주류 10여 종, 가공식품을 포함한 공산품 30여 종까지 약 100여 품목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명품한우2호세트를 15% 할인가에, 행복 사과·배 혼합세트를 30% 할인가에 각각 판매한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와인 선물세트 등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60% 저렴해소비자들 호응이 좋다. 롯데백화점(전점 기준)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는 매장에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등 약 200가지 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다. 지난해보다 예약판매 품목을 20% 늘렸다.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온라인 현대H몰에서도 예약을 받는다. 13∼26일 더현대닷컴에서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적립금을 제공한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정육, 과일 등을 30만·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마련한다.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선 신세계백화점 예약판매 상품을 오는 5일부터 살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 약 480가지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 전체 구매액의 최대 15% 상당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선물세트 간편구매' 등 비대면 주문 서비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내달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478종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면·비대면 명절을 모두 고려해 직접 전하거나 배송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품을 판매한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올해 역시 비대면 추석이 예상되는 만큼 마음으로 전할 수 있는 선물세트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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