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앙선 복선전철화 포함 3300억 국비 요청
대구시, 경북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 예산협의회 개최'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지역별 예산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분야별 예산협의회에 이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 현황 소개와 기획재정부의 2단계 재정 분권 추진 현황, 지역 균형 뉴딜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건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755억원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 280억원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220억원 ▷산학관 협력 SW인재육성 기반조성 220억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 160억원 ▷지역전략 수출기업 글로벌 비즈 플랫폼 구축 120억원 ▷한국전선문화관 조성 50억원 등 7개 사업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용역비 50억원 ▷구미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346억원 등을 건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용역비 18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천702억원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37억원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18억원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10억원 등 국비 편성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8월 말까지 사업부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수도권 중심이 너무 강하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건의한 사업들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 특화에도 타당성이 인정되는 사업으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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