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성리학역사관…10월 31일까지 개최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의 삶과 초서를 조명하는 전국 최초 특별기획전 '醉墨甘觴(취묵감상), 매·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가 10월 31일까지 경북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구미 고아읍 출신의 서예가이자 초서(草書)의 대가로 초성(草聖)이라 불린 고산 황기로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황기로가 매화와 학을 벗하며 일생을 보냈던 매학정(梅鶴亭)을 비롯, 귀래정(歸來亭)·전계초당(箭溪草堂) 등 현판 글씨와 이번 신도비(李蕃 神道碑) 등 비석 글씨, 금오동학(金烏洞壑) 등 바위에 새겨진 글씨가 선을 보인다.
또 황기로의 사위 옥산(玉山) 이우(李瑀)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초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역사관에서는 매주 주말 시민들이 황기로의 초서를 직접 써 보거나 목판 인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류영철 구미성리학역사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초서의 대가인 고산 황기로의 글씨를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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