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부식 공급과 폐기물 처리를 위한 차량 48대를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 일부 소성리 주민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회원 등이 차량진입 저지 집회를 했다. 올해 들어 27번째다.
사드 반대 측 60여 명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기지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연좌농성을 했다. 이들은 "사드뽑고 평화심자, 불법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의 해산에 저항했다.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은 "벌써 3달째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았고, 이 같은 소성리에 대한 대규모 인권침해 상황을 국가인권위에 진정했으나 경찰 국방부 시민사회수석실 등 어느 한 국가단체도 지켜주지 않는 상황이 절망스럽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공권력을 동원한 국가 폭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경찰력 700여 명을 사드 기지 주변에 배치하고, 오전 7시쯤부터 농성자 해산에 나서 25분만에 해산을 완료하고 기지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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