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55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4명, 북구 6명, 남구·달서구 각 5명, 동구 4명, 서구 2명, 달성군 1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수성구 한 태권도장 관련이다.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의 최근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 학생이 방문한 도장에서 관장과 원생 등이 잇따라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태권도장 원생 1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지난달 26일 상가 2층 상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 3층 상인 4명, 지난 1일 지하 1층 상인 2명이 확진됐고 상가 방문자 가운데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누계는 19명으로 늘었다.
또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중구 보험모집 사무소 관련으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고 2명은 달성군 소재 PC방 관련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12명은 부산, 경산, 마산, 함안 등 타지역과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같은 날 경북도는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 9명, 김천 5명, 경주 3명, 문경 3명, 구미 2명, 예천 2명, 경산 1명이다.
포항에서는 ▷7월 31일 확진자(포항#781·#782)의 접촉자 2명 ▷7월 28일 경기 평택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7월 26일 경주 확진자(경주#510)의 접촉자 1명 ▷포항 소재 목욕탕 관련 3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 ▷2일 확진자(포항#786)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김천에서는 ▷7월 29일 확진자(구미#723)의 접촉자 1명 ▷7월 23일 서울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 ▷2일 확진자(김천#348)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7월 19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7월 25일 확진자(경주#505)의 접촉자 1명 ▷7월 22일 확진자(경주#493)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문경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과 2일 확진자(문경#53)의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7월 31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과 1일 확진자(구미#733)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예천에서는 2일 확진자(문경#53)의 접촉자 1명과 2일 확진자(예천#77)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산에서는 7월 31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85명(주간 일일평균 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천70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