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이상연 회장, 김제덕·지역 양궁인에 격려금

입력 2021-08-02 15:10:37 수정 2021-08-02 19:35:34

李 경안코리아 회장, 김제덕 선수 초등부 때부터 후원
코로나 성금·지역 위한 기부 지속

경남 창원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 매일신문DB
경남 창원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 매일신문DB

경북 예천 출신 기업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이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2관왕에 오른 김제덕 선수를 비롯한 동료 선수, 코치진에게 통 근 격려금을 약속했다.

이상연 회장은 2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제덕 선수의 올림픽 2관왕 달성을 축하하고 김 선수의 활약에 일조한 지역 양궁인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김제덕 선수가 초등부 시절부터 인연이 돼 현재까지 그의 뒷바라지(매일신문 웹 2021년 7월 28일 자)를 자처하고, 고향의 양궁 인재들을 위해 다년간 금전적 후원을 이어 온 인물이다.

이번 격려금은 ▷2관왕의 주인공 김제덕 선수 3천만원 ▷지역 초·중·고등부 양궁 선수 11명 각 100만원 ▷김 선수의 초·중·고 코치 3명 각 300만원 ▷김도영 경상북도양궁협회 회장에게는 감사패 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달 방법과 시기는 김 선수와 대한양궁협회, 예천군 등을 통해 조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김 선수가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성적을 거둘 때마다 김 선수는 물론 지도자들과 가족 등에게 직접 전화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선수의 아버지는 "이상연 회장은 양궁인들 외에도 고향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아낌 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아무런 사심도 바라는 것도 없이 진심으로 제덕이를 응원하는 정말 감사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상연 회장은 "대한민국의 양궁과 예천의 양궁을 세계에 알려준 제덕이가 대견하고 고마울 뿐"이라며 "예천 양궁 발전은 물론 제덕이가 어렵고 힘든 순간이면 언제든 손을 내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의 시·도민과 예천군민을 위해 1억5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매년 지역의 이웃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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