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치고 대선 고지 향해 직선 행보 시도…지난달말 대선 후보 등록도 마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사진) 제주도지사가 1일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사임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기 위해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도, 감춰진 욕망도 없이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라고 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틀 뒤인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