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18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04명보다 23명 적은 수치고, 지난주 토요일의 중간집계 1천234명보다는 53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선 뒤 세 자릿수로 잠시 떨어졌다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2일 연속(1천442명→1천287명→1천342명→1천314명→1천234명→1천82명→1천56명→1천464명→1천319명→1천403명→1천204명→1천181명) 1천명을 넘었다.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4명(71.5%), 비수도권이 337명(28.5%)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대, 많으면 1천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35명 늘어 최종 1천539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감염자는 현재까지 34명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고시텔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395명, 경기 371명, 인천 78명, 경남 59명, 부산 58명, 충남 41명, 대전·강원 각 33명, 경북 27명, 대구 22명, 충북 17명, 제주 14명, 광주·전북 각 10명, 울산 8명, 전남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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