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낙찰 금액 약 131억원, 낙찰률 94% 기록
쿠사마 야요이 作, 31억원 낙찰 '최고가'…지역 작가 국내외 주목 계기로
서울옥션 대구경매에서 대구 작가들의 작품이 컬렉터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앞으로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지역 작가 작품의 약진을 기대하게 했다.
29일 대구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서울옥션 올 하반기 첫 오프라인 대구경매 기획섹션인 '대구 나우(Daegu Now)'에서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은 경합 끝에 모두 낙찰되면서 100%의 구매율을 보였다.
김종언 작가의 작품 '밤새...목포 유달동'은 시작가 6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1천250만원에 낙찰됐고, 양성훈 작가의 'Memory'는 경합 끝에 시작가 700만원을 상회하는 1천만원에 낙찰됐다. 유주희 작가의 100호 크기 'Repetition-Trace of Meditation'은 1천만원에 시작해 2천1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대구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강소 작 'Untitled-94169'는 1억원, 최병소 작 10호 크기의 '무제'는 400만원에 시작해 64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총 낙찰금액은 약 131억원, 낙찰률은 94%를 기록했다. 올 들어 서울옥션에서만 4번째 90%이상 낙찰률을 기록해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세를 보여줬다.
이날 최고 경매가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 'Infinity-Nets(WFTO)'로 15억원에 시작한 경합 끝에 31억원에 낙찰됐다. 단색화의 인기도 높아 윤형근의 1984년 작 '무제'가 1억9천500만원에, 정상화의 1984년 작 '무제 84-7-B'가 3억4천만원에 낙찰됐고 이우환이 2015년에 제작한 150호 작품 'Dialogue'는 낙찰가 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대구 활동 작가들에 대한 컬렉터 관심이 높아졌고, 보다 많은 대구 작가의 작품들이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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