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50회) 우승팀인 서울보인고 올해도 우승 트로피 거머쥐어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으로 대회장 찾은 박지성도 못 들어가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렸던 제5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13일간의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지난 28일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와 경향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창녕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8개팀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더운 여름 구슬땀을 쏟아내며 한치의 물러섬 없는 명경기들을 연출했다.
2014년(47회) 우승팀인 포항제철고와 2017년(50회) 우승팀인 서울보인고가 올해 결승전에 올라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전후반 및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서울보인고가 승리해 대통령금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기간중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경남 창녕을 찾아 전북 현대 산하 클럽인 영생고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축구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선수단도 못 만났다. 선수단과 임원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회 운영진은 "대회 초기 일부 학부모가 출입이 불허되자 강하게 항의했다"며 "박지성도 못 들어갔다고 하니 바로 수긍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에서 군은 군민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마련했으며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대회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PCR검사 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선수단 및 참가자를 철저히 관리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치른 창녕스포츠파크는 부곡온천과 맞물려 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창녕스포츠파크를 프로팀 전지 훈련지로도 손색이 없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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