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입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30일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권영세 대회협력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면담 이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번 문자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입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권 의원과 이달 초 한 차례 회동을 했다. 당시 당 밖의 대권주자 영입 임무를 맡은 권 위원장과의 만남을 두고 입당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장모와 부인에 대한 여권에서의 지속적인 비판과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대선을 향하기 위해 '제1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먼저 국민의당에 입당해 당 내 입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면서 입당 시기를 조절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오늘 면담 이후 뚜렷한 입장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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