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 중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매일방송)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2명을 대상으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33.0%,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3.3%에 이어 최 전 원장이 7.1%로 3위를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해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홍 의원은 1.1%포인트, 최 전 원장은 1.9%포인트 각각 올랐다. 최 전 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6.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7%)를 제치고 2주 만에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응답으로 좁혀 보면, 최 전 원장은 11.2%로 윤 전 총장(61.6%)에 이어 2위였다. 2주 전의 3위(7.7%)에서 한 계단 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34.7%, 이낙연 전 대표가 20.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3%로 집계됐다. 박용진 의원 5.6%, 정세균 전 총리 4.1%, 김두관 의원 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2주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했고, 이 전 대표는 4.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격차는 6.4%포인트에서 13.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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