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20명 넘어서자 병상 부족 방지 위해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농협 구미교육원이 30일부터 경북생활치료센터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29일 "전국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도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20여 명으로 늘어나 병상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농협 구미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78실 규모로 최대 14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24시간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 군, 경찰, 소방인력 등 37명을 배치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안동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센터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된다.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역심리 안정키트가 제공되고 경북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심리 상담도 지원된다.
경북도는 6월까지 안동 인문정신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다가 코로나19 확진세가 잠잠해진 뒤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 최근 해당 시설 재가동을 검토했으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체 시설로 농협 구미교육원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 추가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병상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면서 "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조기에 회복돼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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