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44·서한 48·태왕이앤씨 72위…대구경북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유지

입력 2021-07-29 15:07:18 수정 2021-07-29 20:12:13

삼성물산 8년 연속 전체 1위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단위 조원). 국토부 제공.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단위 조원). 국토부 제공.

대구경북 주요 건설사들이 '2021 시공능력평가'에서 대부분 현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액은 대체로 상승했으나 순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경영 상태·기술력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2021 시공능력평가'에서 ▷화성산업 44위(이하 평가액 9천462억원) ▷서한 48위(8천257억원) ▷태왕이앤씨 72위(3천828억원) ▷흥화 88위(3천166억원)를 기록했다.

화성산업과 서한은 각각 한 계단 뒤로 밀려났고, 태왕이앤씨와 흥화는 3위씩 올랐다.

평가액으로 보면 전년에 비해 ▷화성산업 141억원 ▷서한 10억원 ▷흥화 267억원 상승했다

경주에 본사가 있던 대명건설은 지난해 89위(3천18억원)에서 101위로 밀려나면서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소노인터내셔널로 합병되면서 강원도로 본사를 옮겼다.

전체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8년 연속 1위였다. 평가액은 22조5천640억원이다. 지역 메이저 업체인 포스코건설은 한 계단 오른 4위(평가액 9조5천157억원)였다. 2위는 현대건설(11조3천770억원)이고, 3위는 지에스건설(9조9천286억원)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천822개 사의 90%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나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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