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일정
'신기록 행진'의 역사를 쓰고 있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29일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11시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한다. 남자 200m 자유형에 이은 두 번째 결승 레이스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이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의 기록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하루 전 세 차례나 경기를 치렀다. 전날 오전에 자유형 200m 결선, 오후에는 자유형 100 예선과 계영 800m 예산을 치렀다.
온몸은 녹초가 됐지만 이날 오전 경기에 나선 황선우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황선우는 준결승을 마친 후 "너무 힘들어 잠이 안 온더라. 새벽 2시쯤 잤다. 그런데 기록이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며 "지금 정말 너무 힘든데 제 안에서의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황선우는 6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국 야구도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13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야구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개최국 일본, 전직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된 미국·이스라엘을 상대한다.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과 31일 미국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대회 2회 연속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 열린다.

여자 체조 선수 이윤서는 이날 오후 7시50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한다. 한국선수가 이 종목 결선에 오른 것은 33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 15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앞세운 여자 배구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이기면 8강 진출 확률은 높아진다.
여자 농구대표팀은 오전 10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남자골프의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전 7시 30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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