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뉴질랜드와 8강전
멕시코 꺾으면 브라질·이집트 승자와 4강전
28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 멕시코, 브라질, 이집트,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코트디부아르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온두라스를 6대0으로 꺾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대0으로 꺾고 A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를 8강에서 상대하게 됐다.
사흘 후인 31일 오후 6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 8강 브라질(D조 1위) 대 이집트(C조 2위) 경기의 승자와 싸우게 된다.
반대쪽 대진표에서는 일본(A조 1위)과 뉴질랜드(B조 2위), 스페인(C조 1위)과 코트디부아르(D조 2위)가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은 프랑스를 4대0으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 팀이 3경기씩 치른 조별예선이 이날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은 16개 국가 중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황의조가 이날 온두라스 전에서만 3골을, 이강인이 앞서 루마니아 전 2골 및 온두라스 전에서도 1골로 역시 3골을 기록, 공격의 핵심인 두 선수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득점을 책임졌다.
황의조의 경우 뉴질랜드와의 1차전과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서 보인 부진을 털어내고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경기력 및 자신감을 회복한 게 의미 있다. 이강인의 3골은 2차전 및 3차전 모두 후반전에 '조커'로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에 기록한 '가성비' 높은 득점이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한국은 실점도 일본, 스페인, 이집트와 함께 공동으로 1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득점과 실점, 두 기록을 합친 골득실의 경우 +9로 16개 팀 가운데 1위이다.
승점을 따지면 일본이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둬 9점으로 가장 높다.
▶한국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처럼 일본과 만날 가능성은 양팀 모두 8강에서 승리한 후에나 가능하다.
이어 4강에서 한국은 브라질·이집트 전 승자, 일본은 스페인·코트디부아르 전 승자를 똑같이 이겨 결승에 가거나, 아니면 똑같이 져서 동메달 결정전(3·4위전)에 가거나.
한국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과 만나 2대0으로 승리,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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