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금메달, 2연패 쾌거"

입력 2021-07-28 21:16:59 수정 2021-07-28 21:24:51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연합뉴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25·성남시청),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선수에게 "쾌거"라며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이후, 또 한번 큰 일을 해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사브르 남자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으니, 대회 2연패의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모두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만들어낸 감동으로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며 네 선수를 차례로 언급하며 소감을 나타냈다.

우선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심어줬다"고 했고, 이어 "'확신보다는 간절함으로 뛰었다'고 말한 구본길 선수의 지극한 마음이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또 "팀의 중심역할을 다한 든든한 맏형 김정환 선수의 금빛 찌르기가 빛났다" "든든한 버팀목인 김준호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기술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드높인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우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 이탈리아를 45대26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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