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광주 고교생 사건, 학폭 가해자 동급생 3명 구속영장

입력 2021-07-28 09:28:36 수정 2021-07-28 09:43:31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광주 한 고등학생의 학교 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동급생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광주 한 고교 재학생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을 장기간 때리고 괴롭히며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유가족은 교실에서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리는 A군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 사망 전 남긴 편지 등을 근거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A군에 대한 학교폭력 가해자로 입건된 동급생은 모두 11명이다.

경찰은 유가족 신고를 접수해 A군 사망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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