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路' 사업'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7개 문화예술기관 뭉쳐
대구 전 고교 1학년에게 공연 체험 등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
대구 고교생들의 예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해 지역 교육계와 예술계가 손을 잡는다. 지역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인 셈이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지역 거점 문화예술기관들은 27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D-Art路' 사업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 사업은 대구 전 고교 1학년 학생 2만5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지역 특색이 반영된 대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지역 거점 문화예술기관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등이다. 이들은 시교육청과 함께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자원을 나눈다.
'D-Art路' 사업에선 길(路)을 따라 대구 고교 97곳을 7개 권역으로 나눈 뒤 학교와 문화예술기관을 연계하도록 했다. 공연 관람 지원과 접근의 용이성을 고려한 조치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공연장 관람석이 최소 400석 이상 확보될 수 있는 곳을 골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교별 연계 기관은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 체험 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올해부터 대구 고교 1학년 학생 모두 졸업하기 전 '1인 1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시교육청의 목표다.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임정호 장학사는 "그동안 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시도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학생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 예술기관이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교생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인 인성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