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를 향한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발언이 지역주의적 발언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당 내에서도 여러 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을 했다"며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이런 거 시시콜콜 따지고 계속 꼬리를 물고 싸우고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 지사 측에서 '떡 주고 뺨 맞은 격'이라며 진의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중앙일보 기자들이 인터뷰를 했다.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냐"며 "떡이었으면 떡이라고 보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많은 정치인들이 그 신문을 보고 비판을 했는데 그러면 비판한 정치인들이 모두 바보이거나 그렇게 보도한 신문이 바보이거나 그런 거는 아닐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지사 측의 문책 요구와 관련해서는 "뭘 왜곡했다는 얘기냐"며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 중 이 전 대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가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