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3차례 평가전서 2승 1무
김경문 감독 "베이징키즈처럼 도쿄키즈도 생길 것. 이스라엘전 반드시 승리할 것"
일본 도쿄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감동 재현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리허설을 끝내고 26일 결전의 땅 일본으로 향한다.
베이징 대회에서 세계 최강으로 불린 쿠바,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이후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빠지면서 올림픽 무대를 밟지못했다가 이번 도쿄 대회에서 다시 정식종목이 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연패를 노린다.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난적 일본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만큼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최상의 전력을 꾸린 반면, 한국은 프로야구 일부 구단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파동'으로 최종 엔트리가 변경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낸 야구대표팀은 이번에도 역경을 딛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9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르는 야구 대표팀은 프로야구팀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상무와 3차례 평가전을 2승1무로 마감하며 금메달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평가전에서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0.67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마운드의 높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팀 타율은 0.270으로 화끈한 방망이의 맛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고, 타자들이 타격감을 빠른 시일내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
원태인·고우석·김진욱·이의리(이상 투수), 강백호·이정후(야수) 등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지켜본 베이징 키즈들의 활약은 팀의 활력을 불어넣을 요소다.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 키즈'가 대표팀에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다. 도쿄에서 또 좋은 성적을 내면 '도쿄 키즈'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합심만큼은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차전 이스라엘전과 관련, "초반에 대량 득점을 올리면 좋겠지만 타자들이 감을 잡기 전까지는 1점 차 승부가 많을 듯하다. 투수들 컨디션이 괜찮다. 점수를 잘 지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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