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비대면 방식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 '제페토'를 통해 "저는 오늘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은 절망에서 자유와 번영을 이루었다. 이 기적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만들었다"며 "이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다.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크다"면서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야권 주자들을 겨냥했다.
원 지사는 대선 핵심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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