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女양궁 '3관왕' 기회 잡았다…남·녀·혼성, 1위로 예선 통과(종합)

입력 2021-07-23 15:48:28 수정 2021-07-23 19:53:33

남녀 양궁 '3관왕' 도전, 막내들의 몫…여자 1~3위, 남자 1위 3~4위, 혼성은 김제덕-안산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 출전한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 김제덕(왼쪽)과 안산이 얼음팩으로 더위를 식히며 취재진에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 출전한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 김제덕(왼쪽)과 안산이 얼음팩으로 더위를 식히며 취재진에 '브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1위를 기록했다. 안산은 올림픽 기록. 한국 양궁은 랭킹 라운드 1위 선수가 혼성전에 출전한다. 김제덕과 안산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 출전해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양궁 '전관왕'을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첫 단추를 힘차게 꿰며 출발했다.

23일 열린 남녀 개인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남자 대표팀 김제덕과 여자 대표팀 안산이 각각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 오진혁과 김우진은 3위, 4위를 기록했고 여자 대표팀 장민희가 2위, 강채영이 3위에 랭크됐다.

남녀 대표팀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도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혼성단체전에 호흡을 맞추며 개인 3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날 김제덕은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날 김제덕은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연합뉴스

남자 대표팀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오진혁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앞서 열린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는 안산이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고 한국은 장민희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이 67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했다.

도쿄올림픽부터는 남녀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4개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제덕은 여자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안산과 함께 양궁 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았다. 둘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는데, 여자부에서는 안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양궁 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았다.

남자 양궁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 예선에서 2천49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여자 역시 2천3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도 1천368점으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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