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서 가장 집값 안오르는 도시?…"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지속"

입력 2021-07-22 16:09:08 수정 2021-07-22 16:51:47

매매가·전세가 상승률 세종 등 제외 전국 꼴찌 수준

대구지역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역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P) 떨어진 0.08%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0.05%)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4%에서 7월 첫째 주 0.11%로 둔화했고, 지난 주(0.09%)에 이어 이번 주(0.08%)도 0%대 상승률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6% 올라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이번 주 대구 전세값 상승률은 0.09%를 기록해 세종(-0.03%)과 경북(0.08%)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군별로 이번 주 대구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성구로 0.13% 상승했고, 중구는 0.04%로 가장 적게 올랐다.

전셋값도 수성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가 0.03%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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