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재활 다양한 분야 취업 활짝…뛰어난 실습 환경 장점”

입력 2021-07-26 06:30:00

영남이공대 신설학과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김병진 교수 인터뷰

영남이공대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김병진 교수가 교내 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김병진 교수가 교내 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100세 시대' 삶의 질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생활운동과 재활 건강관리 분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학들도 이같은 수요에 발맞춰 관련 인력 양성에 속속 나서는 추세다.

영남이공대는 2022학년도에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를 신설한다. 스포츠 재활, 건강운동관리사 및 지도사 등의 인력을 배출, 프로 선수는 물론 남녀노소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

최근 대학에서 만난 김병진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국가시험을 포함해 1인당 자격증 6개 이상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인 출신으로, 수십년간 체육 분야 발전에 힘써왔다고 들었다. 소개를 부탁드린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유도선수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체육인 출신이다. 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경기지도학을 전공했다. 또한 ROTC 장교로 복무하며 국군체육부대에서 운동 선수병 훈련통제와 체육과학연구실에서 군 체육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사단법인 소프트발리볼협회 부회장과 대구시유도회 이사로 활동하며 생활스포츠 및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롭게 생긴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교수직을 맡게 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만의 특별한 교육은.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는 체육 및 스포츠 운동에 관한 과학적 이론 지식과 다양한 실기 능력을 갖춘 전문·생활 스포츠 지도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형대학(RC) 특별반을 운영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빨리 먹듯, 학생들이 기숙형대학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선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하려 한다.

또한 외국어 학습, 체력단련, 봉사활동, 비교과 자격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반을 운영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 성실히 이수하면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자격증 취득이 중요한 특성상, 이를 위한 특별반도 운영한다. 건강운동관리사,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 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국가자격증반을 만든다.

운동재활지도사, 운동프로그램처방사, 스포츠 테이핑1·2급, 체형관리사, 스포츠마사지 등 일반 재활건강관리 자격증반도 운영해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학생들의 100%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국제경기를 치른 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체육관 내에는 유도장, 태권도장, 스포츠 운동처방실, 운동부하검사실 등이 있어 전공실기는 물론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장소로 활용한다. 교내에 뛰어난 실습실이 있는 것은 신입생들이 건강운동관리사, 생활 및 전문스포츠 지도사 등 국가시험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졸업 후 진출 분야는.

▶크게 전문 스포츠지도(생활체육) 분야와 스포츠재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세부적으로 스포츠센터 및 지방자치단체, 문체부 산하 국민체력100인증센터, 재활복지센터에 건강운동관리사, 운동프로그램 처방사, 여가스포츠지도사,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 지도사, 뉴스포츠 지도사, 운동재활 지도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실업팀, 지자체, 초·중·고·대학교의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체육실기교사, 스포츠 강사로도 진출 가능하다.

이외에 스포츠산업시설의 스포츠 경영관리사, 요양시설의 노인스포츠지도사, 국군체육부대의 체력단련관장, 운동생리연구관, 체육지도 부사관, 각 군사관학교의 체육지도관 등으로 취업의 길이 열려 있다. 교과과정만 잘 따라온다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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