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확산에 김천시도 '화들짝'

입력 2021-07-22 11:03:29

김천시, 코로나19 대응 유흥시설 관련자 긴급 간담회 개최
지난 4~5월 김천지역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홍역 겪은 때문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김천시 유흥시설 관련자 긴급 간담회. 김천시 제공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김천시 유흥시설 관련자 긴급 간담회.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인접한 구미지역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유흥시설 관련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방역의 끈을 조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5월 김천 지역의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21일 이창재 부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간담회에는 유흥음식업지부 사무국장, 복지환경국장, 건설안전국장, 김천시청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타지역 도우미 이용 시 PCR검사 확인 ▷080 안심콜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의 방역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인근 지역의 유흥시설 발 코로나로 인해 김천시로 찾아오는 이용자 및 도우미의 적극적인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김천시와 구미시의 지리적 특성상 유흥업소 도우미 등 종사자들이 시 경계를 넘어 활동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는 23일부터는 구미시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키로 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김천시로 구미시민들의 유흥업소 원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유흥시설에 대한 관리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재유행 차단과 수시점검, 경찰 합동단속을 통해서 강화된 방역 및 불법 영업을 막고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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