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서도 '펑펑'…하루 신규 확진자 1842명 쏟아졌다

입력 2021-07-22 09:31:02 수정 2021-07-22 10:01:42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 또 경신

21일 저녁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저녁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842명 늘어난 18만4천1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784명)보다 58명 늘면서 처음으로 1천800명대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증가세까지 뚜렷해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 이후 닷새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1천784명→1천862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이에 정부는 오는 25일 종료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533명, 해외유입이 30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726명)보다 193명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었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의 경우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987명으로 64.4%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대구 38명 ▷경북 29명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 등 546명(3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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