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호주 브리즈번' 확정

입력 2021-07-21 17:44:53 수정 2021-07-21 18:46:44

1956년 멜버른·2000년 시드니 이어 32년 만에 세번째 개최

호주 브리즈번 시민들이 21일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호주 브리즈번 시민들이 21일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으로 확정됐다. 올림픽 역사상 호주에서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IOC는 앞서 지난 2월에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정했고, 지난달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브리즈번을 11년 뒤 열릴 대회의 개최지로 결정한 바 있다.

IOC는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브리즈번 유치위원회의 비용 절감 계획, 호주 정부·퀸즐랜드 주정부·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32 올림픽 유치에는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추진한 남·북한을 포함해 카타르, 헝가리,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러시아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었다.

한편,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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