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그룹 BTS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9월 유엔총회서 활동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 문제와 관련해 "IT(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참모 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 분야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며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소속 부대원들의 신속한 귀국에 협조한 국가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BTS는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서 대통령 특별사절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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