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감기 걸렸어 / 최춘해 지음 / 브로콜리숲 펴냄
혜암 최춘해 시인이 2008년 '소나무야, 소나무야!' 이후 13년 만에 동시집 '엄마가 감기 걸렸어'를 냈다. 시인의 14번째 동시집이다. 흙에 대한 마음을 담은 연작시로 '흙의 시인'이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리는 시인의 이번 동시집에는 '흙85-낮게 엎드려'를 비롯해 60편의 동시가 실렸다.
동심에 불가능이 없다는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순수한 마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가장 순수하고, 자라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차츰 순수성이 퇴색된다고 생각한다…(중략) 욕심없는 생각이 동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이 바다로 갈 수 있는 것은 / 흙이 물 앞에서 / 낮게 엎드려 따라오라고 / 안내를 해 주기 때문이다. // 흙은 늘 낮은 데로 / 안내를 한다. ('흙85-낮게 엎드려') 92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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