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개인택시 기사에 도전하기 위해 경북을 찾는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오후 8시 5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월 여름휴가 때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기 위해 경북 상주시로 간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장이 상주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준석 대표는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카풀 서비스' 도입 추진에 따라 택시업계의 반발이 잇따르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직접 2개월 동안 택시 운전을 한 바 있다.
이때는 법인택시 운전을 한 것이었다.
이어 이번에는 개인택시 기사에 도전하는 것. 이를 위해 곧 개인택시를 구입할 예정이고, 또한 관련 교육도 받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 시간에는 방역상황을 봐가며 평상시 방문하기 어려운 경북 김천, 예천, 상주, 안동, 문경 등의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계획을 미리 밝혔다. 개인택시 교육을 받을 겸 당 대표로써 지역 방문 행보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장이 경북 상주는 물론 경기도 화성시에도 있지만, 두 곳 가운데 상주에 있는 교육장을 선택한 이유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도 휴가는 가야 한다"며 "그래야 비서실 당직자들이 휴가를 간다"고 휴가의 또 다른 이유도 덧붙였다.
이번 개인택시 기사 도전을 두고 이준석 대표는 "2년 전 택시 운전을 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과 꾸준하게 함께 하겠다는 택시업계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이번 코로나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인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이번 추경에서의 우리 당의 주요 협상지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준공영제의 영역밖에 있는 마을버스, 택시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안을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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