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발레와 광부들의 파업 아들의 장래를 지원하기 위해 아버지는 광산에 복귀하기로…
EBS1 TV 일요시네마 '빌리 엘리어트'가 25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드라마이다.
빌리(제이미 벨 분)는 아버지의 권유로 체육관으로 권투를 하러 간다. 체육관 사정으로 발레팀과 같이 체육관을 사용하게 된다. 발레 수업을 곁눈질하던 빌리는 발레 동작에 매력을 느낀다.
권투 연습을 하는 척하면서 발레 연습에 매진하던 빌리는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힘든 노동과 파업이라는 찌든 삶을 살던 광부인 아버지에게 발레는 남자 답지 못한 춤사위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저녁, 아들이 선보인 발레 공연에 감동을 받은 빌리의 아버지는 열성적인 후원자가 된다. 발레만이 빌리가 탄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아들을 왕립 발레 스쿨에 보내기 위해 부인의 유품까지 전당포에 맡기고 파업 중인 동료들에게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광산에 복귀한다.
발레하는 소년과 영국 광부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질적인 소재이다. 영화는 동심의 눈으로 노동자들의 현실을 잔잔히 그려낸다. 스토리는 시나리오를 맡은 리 할의 어릴 적 경험이 바탕이다. 1980년 영국 정부는 국영 기업의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노동자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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