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총경 초임지 경산서장 부임, 맏형 유 경산경우회장도 첫 근무지

경북 경산경찰서에 경찰관 형제 두 명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일 경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동생 유오재(55) 총경과 경산재향경우회장을 맡고 있는 유장재(68) 형제다. 이들 형제는 4남 1녀 중 유 회장이 맏이, 유 서장은 막내이다.
두 형제 모두 경북 고령에서 출생했지만 순경 공채에 합격해 첫 근무지가 경산경찰서이다.

형인 유 경우회장은 1979년 1월 순경 공채에 합격해 첫 부임지인 경산서에서 근무를 시작해 2012년 12월 31일 와촌파출소장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직까지 33년 동안 경산서에서만 근무했다. 퇴직 후에도 계속 경산에서 살고 있다.
동생인 유 서장은 1989년 9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첫 근무지인 경산서에서 경정 승진(2009년) 때까지 20년 동안 근무했다. 경정 승진 후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북경찰청 1기동대장·홍보계장 등을 거쳐 2017년 총경 승진 후 성주경찰서장, 달성경찰서장·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 경산경찰서를 떠난 뒤 12년 만에 다시 경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해왔다.

유 서장은 "경산은 고향 같은 곳"이라면서 "경산경찰서를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이스피싱과 농축산물 절도 등의 각종 범죄 예방을 통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유 회장은 "막내 동생이 지금까지 잘 해 왔듯이 경산경찰서에서도 잘 하리라고 믿는다"면서 "직원들끼리 화합해 서로 도와 갈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민생 치안과 범죄예방 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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