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천278명…2주째 네 자릿수

입력 2021-07-20 09:30:57 수정 2021-07-20 10:06:36

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52명으로 지난 7일 이후 13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52명으로 지난 7일 이후 13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278명 늘어난 18만48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252명)보다 26명 늘면서 이틀째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1천500~1천600명대에 비해서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1천278명 자체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사흘 연속 30%를 넘어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늘어나고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까지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42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8명, 경기 375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833명으로 67.1%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명으로, 이날 처음 4단계(1천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다른 지역은 ▷대구 29명 ▷경북 13명 ▷대전 73명 ▷경남 55명 ▷부산 49명 ▷충북 44명 ▷강원 41명 ▷충남 28명 ▷광주 25명 ▷전북 14명 ▷세종 13명 ▷울산 9명 ▷전남·제주 각 8명 등 총 409명(32.9%)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전날과 이날 32.9%로 집계돼 4차 대유행 이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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