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원하게 날릴 '대한민국 쿨산업전' 21∼23일 개막

입력 2021-07-19 16:46:08 수정 2021-07-19 18:56:00

엑스코서 두 번째 개최…스마트그늘막·차열블럭 등 폭염 대응 혁신제품 한 자리에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상담회 등 참가업체 수익창출 극대화

2019년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행사장 전경. 엑스코 제공
2019년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행사장 전경. 엑스코 제공

무더위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신기술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1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이 이달 21~23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더위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폭염, 미세먼지, 기후·환경변화 전문전시회'로 스마트그늘막, 차열블럭, 냉방공조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구의 수처리시스템 분야 전문기업 미드니는 이번 전시회에 팝업 기능을 가진 노즐 분사 장치를 반영한 새로운 클린로드시스템을 공개한다. 현재 대구 달구벌대로 일대에 설치된 클린로드시스템은 도심 바닥 온도를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낮출 수 있다.

대구 최초로 다기능 그늘막을 생산한 지에스차양산업은 시민 체육공원이나 전기 차량 충전소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다기능 그늘막 제품군을 선보인다. 통신망을 이용해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하고, 수집된 환경 정보를 안전한 서버에 보관해 필요할 때 공유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파라솔 제조업체 메탈크래프트코리아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차양막인 '써놀' 시리즈 4종을 출품하기로 했다. 폭염대피용 그늘막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날씨, 온습도, 초미세먼지 등 환경정보와 공공안내를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원격제어가 가능해 관리도 쉽다.

이밖에 이텍산업은 도로 미세먼지 흡입청소차를, 케이비로드는 8대 중금속이 나오지 않는 자연친화적 천연골재로 100% 재사용 가능한 차열투수 골재포장재 등을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는 물산업 기반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도시의 물 순환 회복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성을 제고하고자 설립된 한국물순환협회는 어스그린코리아, 대일텍, 씨엠아이, 이디씨 등과 함께 쿨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 물 순환 기술들을 선보인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는 "제1회 전시회 주요 참관객이 정부 구매담당자와 공공기관 쿨산업 관계자였다면 올해는 정부조달 관계자를 비롯해 건설사, 건물시설담당자,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쿨산업 관련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간 1대 1 상담회도 개최해 참가업체의 수익창출 극대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