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혁신원자력연구단지 입주기관 명칭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입력 2021-07-19 17:12:45 수정 2021-07-19 20:39:28

원자력연구원, 올해 4~5월 공모 결과 선정…경주의 지리적·역사적 특성과 조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매일신문 DB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매일신문 DB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매일신문 DB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에 조성될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입주 기관의 공식 명칭이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혁신 원자력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국내 최대 원전연구 산업단지 명칭은 '혁신원자력연구단지'로 지난달 28일 경북도지사 명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지형도면 등 고시문에 명시돼 있다.

해당 사업은 경주 감포읍 대본리 1220번지 일원 220만㎡ 부지에 2023년 12월 말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단계 사업으로 해당 부지 중 114만㎡ 면적에 17개 연구·지원시설을 지어 연구인력 500명이 일하는 산하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매입비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업비는 6천540억원(국비 2천700억원 등) 규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해당 기관 명칭을 정하기 위해 올해 4, 5월 경주시민 및 연구원 소속 직원을 상대로 공모를 했다.

당시 내세운 선정 기준은 ▷미래 원자력 기술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의 진취성 ▷국책연구소의 책임성 ▷경주의 지리적·역사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 친화성 등이다.

심사 결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기관 명칭으로 최종 낙점됐다.

21일 조성 예정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리는데, 이날(7월 21일)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2019년 제정한 '문무대왕의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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