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대전 순, 역대 일요일 최다 기록" 전국 오후 9시 1192명 확진

입력 2021-07-18 22:17:01 수정 2021-07-18 22:30:12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 67명, 경남 67명, 부산 64명…대구 33명, 경북 16명

일요일인 1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19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17일 오후 9시 집계 1천378명 대비 186명 감소한 것이다.

그런데 집계를 3시간 남겨두고 이미 역대 일요일 총 확진자 수 기록 가운데 최다 기록을 썼다.

직전 최다 기록은 1주 전 일요일이었던 7월 11일 나온 1천100명이다.

최근 화~금요일 확산세가 토요일까지도 적용된 후 일요일이 되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는 미미해졌기는 하지만 주말에 감염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원래는 토·일·월요일에 영향을 주던 게 토요일을 뺀 일·월요일에만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미 코로나19가 지난해부터 유행한 이래 일요일 기록 중 최다를 갈아치운 상황. 실은 이는 1주 전 일요일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다.

따라서 주말에는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가려지는 패턴 역시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는 풀이도 제기된다. 그만큼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예전과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 역시 나온다.

최근 한 주, 즉 7월 11~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1452명(7월 16일 치, 1455명에서 추후 정정)→1454명(7월 17일 치).

이어 7월 18일 치는 전일 대비 186명 적은 중간집계 상황 및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76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1천300명대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1천200명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것.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 67명 ▶경남 67명 ▶부산 64명 ▶대구 33명 ▶강원 25명 ▶충남 24명 ▶경북 16명 ▶광주 14명 ▶울산 11명 ▶제주 11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충북 3명 ▶세종 1명.

앞서 오후 6시 집계에서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부산이 전국 3위 규모를 보였는데, 오후 9시 집계에서는 대전이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확인된 대전 한 태권도학원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 이 태권도학원 원장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오늘 원생과 가족, 직원까지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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